데일리로 들고 다니기 적합한 사이즈의 파우치예요. 고급 리넨 소재와 색 조합이 마음에 들었어요. 톤 다운된 아이보리와 채도 낮은 하늘색은 계절 상관없이 들고 다니기 좋아요. 너무 얇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은 소재 때문인지 가방 안에서 다른 물건들과 뒤섞일 때도 알아서 자리를 잡기 때문에 들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각잡힌 파우치는 여행 갈 때는 편하지만 데일리 백안에 넣고 다니기에 공간 차지가 늘 마음에 걸리는데, 그런 것 없이 유연하게 여기저기 잘 뒹굴어도 공간 차지는 적고 제 소지품들은 꽤 많이 들어가서 저는 주로 핸드크림, 립밤, 립스틱 등등 작은 데 여기저기 흩어지면 찾기 어려운 것들을 이곳에 한번에 보관하며 들고 다녀요. 그리고 파우치 여미는 부분이 보통 다른 파우치처럼 그냥 원단?일 때는 풀고 여밀때 좀 뻑뻑한데, 이 파우치는 로프로 되어있는데 그게 엄청 부드럽게 열고 닫아져요. 그렇다고 잘 풀어지진 않아요. 견고하게 닫혀서 점점 벌어져서 쏟아질 일이 없어요. 쓸수록 더 정이 가고, 쓸수록 잘 만들었다고 느껴지는 제품입니다!